[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역대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리얼미터가 한국정책과학원의 의뢰로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32.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4.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12.6%), 김대중(7.9%), 박근혜(2.7%), 이승만(1.8%), 김영삼(1.5%), 전두환(1.1%), 노태우(0.4%) 전 대통령 순이었다.
'가장 업적이 많은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47.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높은 대통령은 15.4%를 기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다음으로 문재인 대통령(11.5%), 노무현(7.2%), 이명박(4.2%), 전두환(3.0%), 이승만(2.0%), 박근혜(1.7%), 김영삼(1.6%), 노태우(0.5%) 전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국가를 이끌 지도자가 갖춰야할 자질로 도덕성(29.8%)과 미래비전(29.7%)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국민통합(21.1%), 역사의식(9.0%), 설득력(1.6%) 순이었다.
한국의 정치 수준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41.0%가 '3류 수준'이라고 답했다. '2류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9.7%였고, '4류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22.2%였다.
'1류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또 '정치가 사회 갈등'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80%, '사회가 정치 갈등을 부추긴다'는 응답이 15.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