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정부에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9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故) 허재석씨의 부고 기사를 전하며 짧은 글을 올렸다.
허씨는 1953년 7월 금성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붙잡혔다가 북한에 넘겨졌으나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 전 대위는 "친북 정권이 국군 포로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다수 국민들도 눈치를 보고 국군 포로 대해 어떠한 노력이나 언급도 하지 않는 현실이 참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이 전 대위는 "미국에선 국군포로/전쟁 실종자 인식날(POW/MIA RECOGNITION DAY)이 매년 9월에 있고 POW/MIA 깃발은 미국의 군, 경찰, 소방, 기타 정부 건물들과 백악관에도 서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6.25 전쟁 때 수많은 군인들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 포로로 잡혀 아직도 북한에 살아 계신 분들을 제대로 잊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게 우리의 현실이고, 현재의 사회"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 '국군포로'를 공개했는데, 해당 작품의 속편을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