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점점 떨어지는 출산율에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심각한 인구 감소는 수능 응시 인원 수의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2002년생들이 대상이었던 2021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은 50만 명이 채 안 되는 49만 3433명이었다.
이는 10년 전 2011학년도 수능 때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하는 수다.
2011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71만 명이었다. 10년 사이 약 22만 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수험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최근 지방 대학교에서는 정원 미달 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체 대학의 충원율은 91.4%로 미충원 인원이 4만 586명이었다.
광주·전남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학교의 경우 올해 4207명을 모집했지만 최종 등록 인원은 4067명에 그쳤다.
그 외 대구 경북대학교 등 다른 지방 국립대의 사정도 비슷했다.
전문대의 상황 역시 심각하다. 올해 전문대 전국 134개 대학 중 78곳에서 정원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몇 년 안에 폐교하는 대학이 대거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