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표와 함께 경선 주자별 특징주의 등락이 요동쳤다.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본경선 최종 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윤석열 후보에 이어 홍준표 의원은 41.50%, 유승민 전 의원 10.6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으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 관련한 특징주들이 빠르게 요동쳤다.
눈에 띄는 건 홍 후보의 특징주로 꼽혔던 '경남스틸'이다.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은 홍 후보가 경남지사로 재직할 당시 많은 행사를 진행해 연을 쌓았고 이로 인해 경남스틸은 홍 후보의 대선 테마주로 꼽혔다.
경남스틸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발표되기 직전까지 1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대선 후보 발표 직후 30% 이상 하락했음에도 아직 도달한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2220원 빠진 5180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발표 전 상승률까지 감안한다면 낙폭은 40%가 넘는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사외이사가 과거 윤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후보의 특징주로 지목된 차량용 부품 제조업체 서연은 주가가 급등했다.
서현의 주가는 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후 30% 가까이 급등해 1만 9159원까지 도달했다.
이번 주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40분 기준 서현의 1주당 가격은 현재 1만 7350원을 기록하며 14.9%의 상승율을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