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김선호 광고 재개하면 불매 운동하겠다는 '여초 커뮤' 경고에도 11번가 매출 역대급 찍었다

YouTube '11번가 11TV'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배우 김선호와 광고를 재개한 11번가가 연중 최대 행사 '십일절 페스티벌' 첫날 최대 성과를 경신했다.


지난 4일 11번가는 '2021 십일절 페스티벌' 첫날(1일) 하루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 거래액보다 40% 증가하며 역대 행사 개막일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1일부터 3일 누적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 회원 수와 판매 상품 수량, 결제 건수 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YouTube '11번가 11TV'


특히 지난 1일 11번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LIVE11)'에서 진행한 롯데리아 라이브방송은 시청자 수 126만 명으로 11번가 라이브 커머스 역대 2위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십일절 페스티벌 라이브방송 최다 시청자 수 2만 2000명 대비 약 57배 늘어난 수치다.


롯데리아 상품은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1만 건에 육박하는 결제가 이뤄지며 라이브방송 사상 역대 최다 결제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 1위는 4일 오전 기준 30억 9900만원 넘게 팔린 삼성 갤럭시Z플립3 자급제 모델로 파악됐다. 또 10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15개, 2억 원 이상 팔린 상품도 100개를 넘겼다.


YouTube '11번가 11TV'


앞서 11번가는 배우 김선호가 낙태 종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한때 광고 송출을 중단 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지난 1일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공개했고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비판했다. 각종 SNS 등에는 11번가 탈퇴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11번가는 "이번 광고는 지난달 사전 제작했다.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것"이라며 "김선호의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방도 이를 받아들여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