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수험생들 수능 앞두고 있으니 공사하지 말라는 아파트 주민 "이해된다 VS 이기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강남의 주요 아파트에는 '공사 금지' 안내문이 점차 등장하는 상황이다.


해당 안내문은 시험에 응시할 아이들을 위해 수능 전까지 한시적으로 단지 내 공사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공사 중지의 타당성을 두고 찬반 논쟁이 펼쳐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먼저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라는 측에서는 수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평생을 거쳐 준비한 시험인데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다", "공사 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집에서는 편히 쉬어야 되는데 그럴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반대 측의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반대 측에서는 아파트가 수험들만의 공간이 아니란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공부는 독서실에서도 할 수 있는데 왜 공사를 통제하냐", "정말 급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만큼 다른 사람들의 일상생활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배려의 영역인가. 이기심의 영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