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5일(일)

李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지난달보다 4% 하락한 59%... 부정평가 30%는 "독단적·일방적"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 기록, 전월 대비 4%P 하락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9%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3일 공표된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나타났습니다.


origin_영상메시지로추석인사전하는이재명대통령 (1).jpg이재명 대통령 / YouTube 'KTV 국민방송'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4%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5%P 상승했습니다.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의 이유를 살펴보면, 32%가 이 대통령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경제·민생을 잘 챙긴다'는 응답이 19%, '소통을 잘한다'가 17%, '유능·합리적이다'가 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응답자 중 30%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리한 검찰·사법개혁 추진'이 29%, '과도한 복지정책'이 15% 순으로 부정적 평가의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4%로 하락, 국민의힘은 상승세


더불어민주당 당사 / 사진 =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당사 / 사진 = 인사이트


같은 조사에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를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27%로 5%P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최근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응답자의 50%가 '국회 정상운영을 방해하고 정치 갈등을 부추기는 집회'라고 평가한 반면,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과 사법부 압박에 맞서는 집회'라고 답한 비율은 38%에 그쳤습니다.


정치권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 불출석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2%에 머물렀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 뉴스1조희대 대법원장 / 뉴스1


조 대법원장의 사퇴 필요성에 대해서는 47%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3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3.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