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 전통시장에 활기 돌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이후 첫 주말, 400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한 전국 최대 규모 전통시장 대구 서문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26일 뉴스1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서문시장이 인파로 꽉 찬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26일 오전 차량들이 대구 서문시장 공영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7.26/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34.5도에 달할만큼 무더웠는데요. 시장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차량이 가득했습니다.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소비쿠폰 덕분에 시장이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시장 공영주차장 인근은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이른 오전부터 차들이 시장으로 왔다"며 "매출 증대로 이어져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 입구에 '서문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7.26/뉴스1
한편 행정안전부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21일부터 닷새간 국민 10명 중 7명이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지급대상자 5070만7067명 중 3643만 명이 신청을 마쳐 72%의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급된 금액은 약 6조570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서문시장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매장'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걸려있다. 2025.7.26/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