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1일(금)

'♥이재욱' 열애설 이후 돌아선 팬들...카리나, 결국 '자필 편지'로 사과

프라다 컬렉션에 참석한 이재욱과 카리나 / 온라인 커뮤니티프라다 컬렉션에 참석한 이재욱과 카리나 / 온라인 커뮤니티


에스파 리더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 인정 후 직접 쓴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 카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편지를 보면 그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 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atarinabluu'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쓴다는 카리나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쓴다"며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카리나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편지를 끝마쳤다.


 뉴스1 뉴스1


앞서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설에 대해 "이제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재욱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열애 소식에 축하가 이어졌지만 워낙 인기가 컸던 두 사람인 만큼 후폭풍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일부 카리나 팬들은 그가 리더임에도 에스파 활동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열애를 인정했다는 사실에 사과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벌이며 반발하고 나섰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씨제스엔터테인먼트


트럭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했나",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돼" 등의 문구가 적혔다.


팬들은 카리나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카리나의 열애 소식 이후 SM 엔터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은 전일 대비 3700원(4.73%) 내린 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