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리나라 고립·은둔 청년이 54만명에 달한 가운데 20대 후반~30대 초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비율이 남성의 약 2.6배에 달했으며 고립·은둔을 시작한 나이는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는 고립·은둔 청년 2만1360명을 대상으로 첫 2023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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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고립·은둔 청년은 지역별로 고루 분포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령대로는 25~29세(37%), 30~34세(32.4%)가 많았다.
여성 비율은 72.3%로 남성(27.7%)보다 약 2.6배 가량 많았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75.4%), 고등학교 졸업(18.2%), 대학원 이상(5.6%), 중학교 졸업 이하(0.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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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응답자들 가운데 본인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75.7%에 달했다.
가족 전체를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54.3%로 조사됐으며 가족은 중상층이나 본인만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24.2%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90%는 미혼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3.7점으로 전체 청년 평균(6.7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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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살 생각과 시도 비율이 점차 증가했는데 10명 중 8명은 현재 상태를 벗어나길 원했다.
실제로 응답자 67.2%는 탈 고립·은둔을 시도했다. 이들은 공부 시작(45.4%), 취미활동(35.6%),병원진단 및 치료(16.3%), 심리상담 시도(15.5%) 등을 했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의 필요한 도움(중복응답)으로는 경제적 지원(88.7%), 취업 및 일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지원(80.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