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충남 천안에 자리한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를 방문한 한 여성 손님이 주차장에서 매너 없는 모습을 보여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여성은 주차장에서 사용을 마친 쇼핑 카트를 주차장 빈자리에 훌러덩 던져놓고 자리를 떠나려 했다.

지난 1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천안 코스트코 무개념 아주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 A씨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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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가끔 마트에 가면 카트를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라며 "평소 굉장히 안 좋게 보던 차에 아무 생각없이 하는 저런 행동이 욕먹을 짓임을 꼭 알리고 싶다"라며 글 게재 이유를 밝혔다.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A씨는 마트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 빈자리 앞에서 차를 세운 뒤 쇼핑카트에서 구매한 물품을 트렁크에 옮겨 담는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차빼고 길막고 짐 싣고 계시길래 차도 댈 겸 비상등 키고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생수 무겁게 드시길래 들어드려야 하나 잠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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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생각은 이내 바뀌고 말았다. 쇼핑카트에서 물건을 옮겨 담던 중년 여성의 행동 때문이었다.

이 여성은 사용하고 난 카트를 보관소에 가져다 놓지 않고 빈 주차칸에 '휙' 밀어 넣고 차로 돌아갔다. 다른 사람의 불편은 생각도 하지 않는 이기적 행태를 보인 것이다.

A씨는 창문을 내려 ""아줌마"라고 두 차례 소리치며 "여기에 차 대려고 하는데 이걸(카트를) 치우고 가야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은 "아줌마가 뭐야 아줌마가!"라고 윽박지르며 "직원이 치우잖아요!"라고 오히려 A씨를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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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자리와 카트 보관소의 거리는 약 1m 정도. 바로 뒤였다. A씨는 "세상을 오래 사셨어도 상식적이고 인품이 받혀줘야 존중받는 것"이라며 "저는 저런 사람은 '어르신'으로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직원은 고객의 종이 아니다. 카트는 제자리에 놔라", "아줌마라고 했다고 화를 내는 게 웃기네", "저런 이기적인 사람은 혼을 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