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꽈추형' 홍성우, 대학병원서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권고사직 합의

Instagram 'dr.jomulju'Instagram 'dr.jomulju'


유튜버 '꽈추형'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가 과거 근무했던 A병원 외에 대학병원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문제 돼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스포츠경향은 홍성우가 과거 근무했던 A병원뿐 아니라 모 대학병원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문제 제기돼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대학병원 관계자는 과거 직장 내 괴롭힘 등 신고가 접수돼 홍성우가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이 맞냐는 매체의 질문에 "맞다"고 인정했다.


Youtube '닥터조물주 꽈추형'Youtube '닥터조물주 꽈추형'


매체 설명에 의하면 홍성우는 대학병원에서 2014년부터 2016년경까지 수술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폭언 등을 지속했고 해당 사실과 관련한 신고가 제기됐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병원 측과 노동조합이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 권고사직에 대해 홍성우 측은 "적극 해명하려 했지만 환자 치료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성우는 과거 근무했던 A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권고사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병원 관계자는 "2021년 홍성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등 신고가 다수의 직원들로부터 있던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홍성우는 '갑질'만 인정하고 강제추행 등은 부인 후 권고사직서에 서명하고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성우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는데 권고사직을 당했다"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조물주 꽈추형'


곧바로 고소 대리인을 선임한 뒤 최초 의혹 제기한 이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 


또 홍성우는 "일부 직원들이 저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면 향후 이를 진정성 있게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과거 근무했던 대학병원에서조차 비슷한 의혹이 재점화되면서 한동안 논란의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