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대전에서 결혼하면 500만원 바로 계좌에 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25년∼2026년 대전에서 결혼하는 부부에게 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대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0.81명에서 0.84명으로 증가한 지역이다.


지난 12일 대전시는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내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1조 56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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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이다.


시는 미혼 청춘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에 재직 중(자영업자 포함)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테미오래·대청호·신세계 아쿠아리움·엑스포 공원과 같은 지역 명소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만남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0시 축제와 과학축제, 와인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신설·추진하고,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해 지역만의 데이트 코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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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결혼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지급, 예비부부 학교를 운영하기도 한다.


2025년부터 2년 동안 지급될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39세 이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대전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로 부부 합산 연 소득이 9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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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육 비용으로는 부모수당·아동수당·양육수당 등 월 40만 원에서 110만 원을 지급하고, 자녀와의 첫 만남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은 첫째 아이 200만 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 원을 지급하기도 한다.


박연병 기획조정실장은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인구 비율 10% 증가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청년 신혼부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