澎湃新闻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도로 위에서 싸우는 부부의 위험천만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지난 7일 항저우시의 한 교차로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부부가 도로 한복판에서 부부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는데, 부부 중 남편의 충격적인 행동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영상에 따르면 포르쉐를 몰고 가던 한 남성이 정차 후 차에서 내렸다.
뒷좌석으로 향한 그는 문을 열더니 아이를 안고 있는 아내를 차에서 끌어내렸다.
남편에게 팔이 잡힌 아내는 힘없이 끌려 나왔고 바닥에 그대로 내동댕이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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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다른 한 손으로 아이를 끝까지 보호했으나, 놀란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아내는 일어나 남편과 다시 싸우기 시작했고 아이는 도로 위에 덩그러니 남겨졌다. 다행히 이 모습을 본 뒤 차량 운전자가 급히 달려와 아이를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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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확산되며 부부는 누리꾼들의 맹비난을 받았다.
특히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태도를 보이며 아이와 아내를 위험에 빠뜨린 남편의 행동을 지적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영상 속 남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소한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라면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아내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