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폭력 전과자였다..."깊이 반성"

인사이트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앞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범죄 경력 조회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에 앞서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벌금 30만 원의 어분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 의원은 "음주운전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기준으로 벌금 150만 원의 형이 나온 것은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력과 음주운전 등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장관 후보자에 오르게 됐는데 법무부의 고위직 이사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면서 "국회 인사 청문 과정에서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강 후보자는 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단행한 개각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으로 재임 중이던 강 후보자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