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日本省錢小站'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의 한 이자카야가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전 뺨을 때리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받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일본 나고야시에 위치한 샤치호코야라는 이자카야가 여성 종업원이 손님의 따귀를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평소 손님이 많지 않았던 해당 이자카야는 따귀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점차 인기를 되찾아갔다.
여성 종업원에게 따귀를 맞는 이색적인 서비스를 체험해 보려는 이들이 줄을 늘어섰다.
이에 처음에는 요청에 따라 직원 한 명이 따귀를 때려줬지만, 수요가 늘어나자 경영진은 손님의 따귀를 때려줄 여직원을 여러 명 추가로 고용하고 따귀 한 대당 100~300엔(한화 약 920~2,800원)의 요금을 받기 시작했다.
한때 해당 이자카야에서는 따귀를 때려줄 여직원을 선택하면 최대 500엔(한화 약 4,600원)의 요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소문을 타면서 일본인 뿐만 아니라 호기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여성 직원이 뺨을 세게 때릴수록 손님은 더 흥분했고, 맞은 후에도 화를 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는 듯했다고.
심지어 때린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손님들도 많았다고 한다.
YouTube '日本省錢小站'
실제로 샤치호코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온 힘을 다해 손님의 뺨을 때리는 여성 종업원들과 가만히 맞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안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샤치호코야는 따귀 서비스를 중단하고 일반적인 식사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샤치호코야 이자카야 공식 X 계정에 올라온 공지문 / X 'shachihokoya'
지난달에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샤치호코야는 현재 뺨을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늘 받은 관심에 감사하지만, 따귀를 맞을 의도로 방문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래된 영상이 이렇게까지 입소문을 타게 될 줄은 몰랐으니 방문 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이자카야가 언제부터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