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인천 영종도서 남성 2명 극단 선택 시도...여성 차주는 숨진 채 발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세워진 차량 내부에서 남성 2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이 두 남성을 구조했는데, 두 사람은 모두 차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차주는 20대 여성이었고, 현장에서 40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8분쯤 인천시 중구 용유동 한 노상의 차량 안에서 30대 남성 2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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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두 사람을 모두 구조했는데, 구조 당시 1명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2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이들의 소유가 아님을 확인했다. 차량 소유주는 20대 여성 A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 행방을 추적했다. 차량 안에서 A씨의 휴대폰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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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5시54분께, 경찰은 A씨가 인천시 중구 도원동 주거지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용유동과 도원동의 거리는 약 40km다.


최초 발견 당시 A씨는 침대와 벽 사이에 누워있는 상태로 있었다.


소방은 A씨가 발견 당시 기준으로 수 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신체에서 멍이 들어 있는 모습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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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옷은 일부 벗겨져 있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두 남성과 A씨의 죽음이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범죄 혐의점을 수사하고 있다. 두 남성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