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찍은 실시간 이재용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쉿'하는 동작처럼 검지를 입에 갖다 대고 있다. 

시선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하고 있다.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활짝 웃는 표정이 포인트다. 

깡통시장에 방문한 기업 총수들과 윤대통령 / 뉴스1

게시물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지만 댓글을 보면 이 회장의 이 같은 모습은 시민에게 '잘생기셨다'는 말에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붉은 넥타이와 가슴에 달린 비표를 보면 해당 사진은 같은 날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 준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누리꾼들이 합성한 밈 / 온라인 커뮤니티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순식간에 퍼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게시물은 작성 4시간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겼고 'X'(구 트위터)에는 실시간 트렌드 순위권에 '재드래곤'이 오르기도 했다.

댓글에서 한 누리꾼은 "회식 2차 가기 싫어서 조용히 집에 가는 대리님 표정 같다"라고 했고, 이에 "'부장님한테는 비밀로 해줘' 하는 것 같네"라는 댓글이 달려 폭소케 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진을 활용한 패러디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패러디 사진은 유튜브 썸네일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사진을 보면 이 회장과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진이 들어갔고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 하고 튀기'라고 적혔다.

이 회장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늘 딱딱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만 보였던 이 회장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새롭다는 반응이다.

댓글에는 "합성 아니냐", "악마의 재능", "왜 귀여워 보이지", "진짜 웃수저다", "저 스타성 어쩌냐", "근처에 사는 친한 형 같다", "이런 모습 자주 보여줬음 좋겠다", "너무 웃겨서 어이가 없다", "왜 이렇게 깜찍하냐", "전후 상황을 아니까 더 웃기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