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엘리베이터 광고판 불지르고 같은 건물 피시방서 게임한 10대 청소년들

인사이트사진=청주 서부소방서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장난삼아 엘리베이터 내 광고판에 불을 지른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고등학생 A(16) 군과 B(16) 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5층짜리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 광고판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들은 불을 지른 뒤 이 건물 4층의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피시방 직원이 보고 119에 화재 신고한 뒤 6분 만에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건물 CCTV를 확인하고 같은 건물  피시방에서 게임하고 있던 A군과 B군을 1시간 반만에 검거했다.


이들은 붙잡힐 당시 경찰에게 "장난으로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들을 불러 불이 난 것을 알고도 피시방에 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