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물가 너무 올라 점심값 부담되자, 편의점 폐기임박 음식 기다렸다가 '반값'에 사 먹는 직장인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치솟는 물가에 편의점 음식, 그중에서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노리는 직장인까지 생겨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2.3%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8월 3.4%, 9월 3.7%, 10월 3.8%로 상승 폭을 키워왔다.


물가 부담은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풍경도 바꾸어 놓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직장인들은 같은 제품을 최대 4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타임 바코드가 붙은 신선식품의 경우 소비기한이 3시간 이내로 줄어들면 마감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노리는 것이다.


예전에는 기한 임박 상품의 경우 대부분 판매되지 않아 폐기가 됐으나 최근엔 소비자들이 나서서 할인가에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움직임에 GS25는 지난달 27일부터 기한임박 도시락·김밥 등 신선식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앱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한편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6.6% 올라 전달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는데, 신선식품 지수는 12.7% 올라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