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조선소 5년차 월급 받았다"...한달 OOO만원 찍힌 급여명세서 공개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느 조선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근로자가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조선소 5년차 호구 월급 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 A씨는 글에서 자신의 급여명세서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A씨는 2019년에 입사했으며, 기본급 216만원, 시간외수당 144만원, 연차수당 17만원 등을 받는다.


여기에서 세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약 330만원가량이다. 이 금액은 A씨가 연장 61.5시간, 휴일 72시간을 근무한 기준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각종 수당을 제외할 경우 A씨의 급여는 200만원 초반대인 셈이다.


정부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인력을 추가 투입하려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런 열악한 급여 현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난색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박하게 주네", "월급 저게 맞음?", "조선소 사람 없다더니 돈을 저렇게 준 거였냐", "택배 아르바이트 하는 게 더 벌 듯" 등 비판적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약 1만 2872명에 달하는 생산직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