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5일(금)

요즘 MZ 세대들이 고물가에 돈 아끼려 실천 중인 '생활비 무지출' 방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공요금에 이어"... '식음료'에 허리띠 졸라매는 2030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각종 식음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인상된 세율과 공공요금에 이어, 난방비와 전기 요금 폭탄까지 맞은 2030들은 결국 '먹는 음식'에 들이는 돈에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결정했다.


지난 30일 업계에 따르면 생수업계 1위 제주도 개발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리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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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들의 '지출 절약' 방법


또한 LG생활건강의 캔 음료 가격 인상 이후 각종 식음료 업체들도 덩달아 다음 달부터 10~20%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시민들의 생활비 지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시민들의 곡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사람들도 다수 등장했다. 


자취를 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냉동으로 사는 게 일반 프랜차이즈보다 70~80% 싸게 구매할 수 있다"며 "냉동으로 대량 구매해놓고 에어프라이어기에 구워 먹으면 일반 빵집에서 사 먹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음 달부터 인상되는 식음료 업체는


또 다른 B씨는 "근래 식당을 못 갔는데 이젠 편의점도 쉽게 못 가겠다"면서 "즐겨먹던 과자와 아이스크림 가격까지 오른다니 한숨부터 나온다"고 고개를 저었다.


"요즘 물값이 너무 비싸서 그냥 끓여서 먹는다"라며 물값 무지출 방법을 공유하는 글도 등장해 공감을 샀다. 이외에도 "중고 앱에서 미개봉 식품 싸게 구매한 지 꽤 됐다", "친구들과 공동구매해서 할인율 높인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출을 줄이려 노력하는 2030들의 후기 글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가격 인상되는 식음료 업체는 롯데칠성음료, 웅진식품, 빙그레, 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농심 켈로그, 롯데리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