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6일(토)

"닭 뼈가 왜 '검은색'인가요?"...교촌치킨이 '냉동닭 논란'에 내놓은 해명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교촌치킨이 냉동육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뉴시스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닭 뼈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닭 뼈는 보통의 뽀얀 색이 아닌 탁한 검은 빛을 띠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최근 교촌 치킨을 먹을 때마다 뼈 색깔이 검은색이었다"며 "냉동을 사용해서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교촌치킨 홈페이지


누리꾼들 또한 "냉동육을 사용할 경우 뼈 색이 검다", "교촌치킨이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교촌 냉장육 쓰는 거 아니냐?"며 비판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교촌치킨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IQF방식으로 얼린 냉동육이 일부 포함된 것 같다고 밝혔다. 


IQF방식은 영하 60도의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과일, 육류, 해산물,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을 개별 냉각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짧은 시간 이내에 급속 냉동이 되기 때문에 식품 고유의 특성, 신선도,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IQF는 일반 냉동육과 다르다"며 "일반 냉동육이 일반적으로 블록 단위로 냉동되는 것과 달리 IQF는 1조각 단위로 더 낮은 온도에서 빠르게 급속 냉동시키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동 온도가 낮고 냉동 시간이 짧기 때문에 품질 측면에서 신선육과 큰 차이가 없다"며 "냉동 온도가 낮을수록 조직변화가 최소화되며, 냉동 시간이 짧을수록 선도 유지에 유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IQF는 국내산 원육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원자재 유지 방식 중 하나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AI나 부분육 수급이 불안정할 때 다른 공급 장애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IQF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분육에 한해 수급이 불안정할 때에만 일부 사용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IFQ 사용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