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릴카의 트위치tv 채널이 4년여 만에 복구됐다.
릴카는 트위치tv 채널 로그인이 되자 쌓였던 감정이 폭발한 듯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릴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지난해 12월 장기 휴방 후 3개월 만에 복귀한 릴카는 트위치tv 채널 복구 소식을 전했다.
릴카는 시청자들 앞에서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에 로그인을 했다. 2018년 1월 1일 채널 영구 정지 이후 4년 3개월 만에 로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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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릴카는 감정이 격해졌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오열했다.
릴카는 "진짜 저 때는 내 인생이 망한 느낌이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로도 릴카는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릴카는 감정을 추스렸고, 4년간의 긴 싸움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릴카는 "플랫폼을 떠나서 그때는 방송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설렜다"며 "그런데 (트위치 영정 이후) 방송 켜는 게 무서워졌다. 재밌게 방송하다가도 '뷰봇'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무너져 내렸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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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난 술을 마실 것이다. 아주 독한 술을 마실 것"이라며 "여러분도 안녕. 고마워요. 잘 쉬어"라는 인사와 함께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릴카는 지난 2018년 1월 트위치 플랫폼에서 뷰어쉽(뷰봇)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영구 정지를 당했다. 뷰어쉽은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수를 조작하는 행위를 뜻한다.
당시 릴카는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을뿐더러 뷰봇으로 인한 악플러들의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뷰어쉽 등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길고도 길었다", "이제 정말 꽃길만 걷길", "얼마나 서러웠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