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오늘(3일) 대선후보 첫 4자 'TV토론'서 짚어봐야 할 '관전포인트' 4가지

인사이트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첫 TV 토론을 펼친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TV토론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진행을 맡고 KBS·MBC·SBS 방송사 3사 합동으로 생중계한다. 


부동산과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자유 주제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선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첫 TV 토론인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권자들이 살펴봐야 할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 반전'


인사이트왼쪽이 김혜경씨, 오른쪽이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형수 욕설 논란에 최근 부인 김혜경 씨의 갑질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토론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운 윤석열 후보의 강한 공세가 예상돼 이 후보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등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네거티브성 공세가 들어오면 차단·무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에 집중해 '준비된 후보'라는 걸 강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중도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저돌적이고 강한 이미지 대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 관리'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윤석열 후보는 말실수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윤 후보의 잦은 말실수 역시 이번 토론에서 강한 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인 김건희 씨의 학위 위조 논란, 녹취록 등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는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정치 경험이 적은 윤 후보가 정책과 관련한 토론에서 이 후보의 이러한 공세를 적절히 방어하지 못한다면 아직 준비되지 못한 후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윤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대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이번 토론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 안철수 후보의 '주도권 싸움'


인사이트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뉴스1


안철수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답보 상태에 빠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후보를 공격하기보다 윤 후보와의 토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보수 지지층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견제와 경쟁이 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가족 및 본인 리스크에 휩싸인 만큼 도덕성을 강조하며 중도층의 표심에 호소할 가능성이 크다. 


또 두 후보의 퍼주기식 공약을 집중 공략하며 두 후보가 기피하는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4. 심상정 후보의 '한 방'


인사이트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뉴스1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 윤 후보 모두를 향해 거침없이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강한 한 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30 남성 표심 경쟁 중인 이 후보와 윤 후보를 향한 공세를 펼치면서 2030 여성들의 표심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세만을 펼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과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노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공세로 나가기 보다 정책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