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PCR 검사 받은 5살 아이 컥컥대며 울길래 봤더니..."입·코가 피로 흥건해"

인사이트사진 = 김해 지역 맘카페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은 5살 아이가 검사 후 출혈이 발생해 마스크가 온통 피로 물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과 함께 전해진 사진 속에는 피로 흥건해진 마스크가 담겨 있다. 


지난 1일 김해 지역 맘카페에는 "김해보건소 PCR 검사하고 왔는데 너무 속상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 어린이집 같은 반 원아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PCR 검사를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어 "너무 화가 난다. PCR 검사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막무가내 쑤셔대는 곳은 처음"이라며 "겁 많은 8살 첫째 아이도 다른 데서 PCR 검사했을 땐 울지도 않고 수월하게 했는데, 오늘은 자지러지게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잠들어 있던 5살 둘째도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됐는데, 검사를 마친 뒤 검사소를 빠져나오던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A씨는 "(둘째가) 계속 켁켁대며 울길래 봤더니 마스크뿐만 아니라 입과 코 주변까지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어 너무 놀랐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하얀색 마스크가 온통 붉은 피로 물들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각한 둘째 아이의 상태를 본 A씨는 곧장 검사소로 가서 의료진들에게 해당 사실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의료진분들 연휴에도 쉴 틈 없이 고생하시는 거 너무 잘 알고 있고 감사하지만 오늘은 너무 속상하다"며 "아이들 검사할 때는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긴 면봉을 코 깊숙히 넣어 검체를 체취하는 비인두도말 검사법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인두도말 검사가 다른 검사법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유아 및 아이들은 청소년과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각이 예민한만큼 구인두도말(입 분비물) 체취 등 다른 방법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