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고민정 "반려동물들, 이재명 지지 선언"...국민의힘 "강아지 언어 잘 아나보다"

인사이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려동물 지지선언 릴레이'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고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는 반려동물의 지지 선언 릴레이를 시작한다"며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행복이와 모카를 비롯한 6마리의 반려동물들이 첫 지지선언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동물의 고통을 걱정하는 진정한 일꾼이라서', '공약을 잘 실천할 것 같아서', '더 많은 반려견 놀이터를 위해서' 등 다양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함께 공개된 반려견들의 사진 하단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그 아래엔 반려견의 이름과 나이, 보호자와의 사연, 이재명 후보 지지 이유가 적혔다.


고 의원은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 지지하는 이유 등을 담은 지지선언 메시지를 남겨 달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인호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과미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민정 의원님은 강아지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강아지들의 언어를 잘 아시나 보다"라며 "제가 키우는 강아지들과 거북이들, 그리고 물고기들은 윤석열 후보님을 지지하신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논란이 커지자 고 의원은 추가 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은 "제가 반려동물들에게 직접 물어본 게 아니라 반려인들께서 보내주신 사연과 사진"이라고 했다. 이어 "저한테 직접 들었냐고 따져묻는 것 자체가 황당한 논리"라며 "부러우면 따라하시던지요"라고 적었다.


이어 고 의원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언어가 다르지만 서로 많은 것들을 교감한다"며 "사람은 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발상을 반려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