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1일(일)

'김혜경 자동차' 추월했던 경기도청 공무원이 상사에게 들은 경고 (영상)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지사이던 시절 부인 김혜경 씨의 개인 심부름을 했다는 도청 공무원 A씨가 상관에게 수시로 질책당한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채널 A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분당 서울대병원을 네 차례 방문했다.


당시 경기도청 비서실 7급 주무관이던 A씨는 이때마다 병원을 나서는 김씨가 이용할 차량을 준비하는 일을 도맡았다.


A씨는 이 일로 상관인 5급 사무관 배모 씨에게 강한 질책을 받았다. 먼저 김씨가 차에 탄 다음 A씨가 차량 뒤쪽이 아닌 앞쪽으로 지나갔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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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는 대로 꺼져야지"


배씨는 A씨에게 김씨가 이를 보면 얼마나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겠냐며 눈치를 보라면서 이같이 질책했다.


또 "기본적으로 지금 의전에 '의'가 안 돼 있다"면서 서울대병원에 네 번을 갔는데 네 번 모두 그런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A씨의 행동을 충성심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배씨는 A씨를 향해 기본적으로 윗사람에 대한 충성심이 없다고 계속 얘기하지 않느냐며 "우리가 출발하기도 전에 그냥 앞으로 가버리잖아. 그거 되게 성의 없어 보여"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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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A씨가 차를 댄 위치도 문제 삼았다. 그는 "오늘도 내가 분명히 뭐라 그랬어요. 비에 안 맞게 (차를) 세우라고 그랬지"라고 했다.


이에 A씨가 바짝 댔어야 하는데 바짝 못 댔다고 답하자 "대려고 했는데는 없어. 아니면 아예 앞으로 와서 대든지. 그게 뭐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0일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혜경 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 시장 시절 7급 공무원을 대동해 국회의원급 의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1년간 김씨에게 투입된 공적 비용이 십수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측은 논란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2일 배모 전 사무관은 김혜경 씨가 '황제 의전'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자신이 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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