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동아일보'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지난해 10월 스무살 인도네시아계 혼혈인 윤대성 씨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예전부터 자신이 그토록 외치던 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입대하기 전 "진짜사나이를 보면서 역시 남자는 해병대"라는 말을 어릴 때부터 입에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에 다가가서일까 입소하는 발걸음에서도 힘찬 울림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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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씨는 한국인 아버지와 인도네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그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인도네시아 국적을 취득하면 한국 군대에 입대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면 군대는 가야 한다. 한 번 가는 군대 멋있게 가자"는 생각에 해병대 입대를 결정했다.
사실 윤씨가 해병대에 입대하면서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그는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 약 3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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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의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돌연 인도네시아로 향하게 됐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윤씨는 인도네시아 대표 무역도시 스마랑의 국제 학교에 진학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소화했다.
그렇게 국제 학교에서 3년을 보낸 윤씨는 그곳에서 한 가지 꿈이 생겼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결합한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다.
그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어우르는 사업을 할 것이라며 부푼 꿈을 안았고 그곳에 한 발짝 더 가가기 위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해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