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순직도 인명피해'...소방관들 "평택 소방관 순직 직접 조사하겠다"

인사이트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로 소방관 세 명이 순직해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과 이례적으로 소방관 사망 원인 조사를 지시하면서 곧 이와 관련해 화재감식과는 별도로 '순직 진상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소방관 노조는 소방관이 직접 해당 조사에 참여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인사이트묵념하는 합동감식반 / 뉴스1


10일 국민일보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소방노조)이 청와대와 소방청에 이번 사고와 관련한 '노정 합동조사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한 소방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소방관 순직은 지금껏 '인명피해'로 쳐주지 않았다"라면서 "소방관이 직접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담은 대응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재 사고 발생 시 민간인 인명 피해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가 이뤄져 그동안 민간인 인명 피해가 없는 사고의 경우에는 소방관이 사망했을 때 사망하게 된 과정에 대한 별도 조사는 없었으며 발화 원인에 대한 감식만이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노정 합동조사단이 꾸려질 경우 현장 위험 불감증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감식 결과 1층 발화부 주변에서 폭발로 보이는 붕괴 흔적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