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실종 반려견 찾아준다며 견주 30명 속여 4000만원 뜯어간 가짜 '강아지 탐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실종된 반려견을 찾아주겠다면서 견주들을 속여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30여명을 속여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중부 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인 A씨를 현재 추적 중이다.


A씨는 온라인상에 올라온 실종된 반려견 글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후 자신을 '강아지 탐정'이라고 소개하며 구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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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피해자들에게 2개월 이내에 강아지를 찾아주겠다는 제안을 내걸었고 강아지를 찾지 못하면 모든 금액을 환불해 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현금을 입금 받고 잠적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한 사람당 많게는 수백만원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말 피해자들의 고소를 접수한 뒤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한 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소재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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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탐정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해왔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이 블로그에 올린 성공 사례들도 본인이 직접 가상으로 작성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된 구인장으로 A씨의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소재지에서도 자취를 감춘 상태. 빠른 시일 내에 소재 파악이 되지 않으면 수배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