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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라고 했다.
지난 9일 이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국민 반상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누군가 밀어내지 않으면 내가 둥지에서 떨어져야 하는 극한적인 갈등 상황이 그들의 잘못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했다.
이어 "청년세대 내의 여성 청년, 남성 청년의 갈등 문제는 젠더 갈등을 넘어선 것"이라며 "누군가를 제거하기 위해 편을 먹는 것이 '오징어 게임'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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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저는 페미니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라며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로 남녀 간 불평등이 심하다"라고 했다.
이어 "성평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여성’이라고 하지 말고 성평등가족부 등으로 하자고 이미 발표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등은 어느 영역이나 중요한 가치다.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각종 성별 할당제 논란에 대해 이 후보는 "할당제가 옳으냐 그르냐를 논쟁할 게 아니고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생각하고 그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한쪽을 편들어서, 숫자 많은 쪽을 편들고, 표 많이 되는 쪽을 편들어서 갈등을 격화시키면 어떡하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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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단 일곱 글자가 담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윤 후보는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라며 "현재 입장은 여가부 폐지 방침이다. 그리고 더는 좀 생각해 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