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우리 아들이 후임에게 XX를..." 李 아내가 '혜경궁김씨' 증거 내놓은 국민의힘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주장하며 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30일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상당수 국민들은 '혜경궁 김씨'가 바로 김 씨라고 믿고 있다"며 "권력의 힘으로 수사는 무마할 수 있어도 국민의 눈과 귀는 속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수석대변인은 '혜경궁 김씨' 소유주가 김 씨라고 주장하며 세 가지 근거를 공개했다. 


그는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에 가입할 때 'khk631000@gmail.com' 메일을 사용했다며"트위터에 가입할 때는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즉 이메일을 사용한 사람이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의 수행 담당자 배 모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이메일 주소를 '2012년~2013년 사이 구글 캘린더로 이 후보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해당 메일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고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사진=국민의힘


그러면서 "김 씨를 의미하는 'khk'와 이 후보 이메일 아이디에 나오는 숫자 '631000'을 합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씨와 트위터 작성자는 프로필이 놀랄 만큼 같다"며 "성남시에 거주하고 아들 두 명이 있으며 악기 전공에 아이폰을 사용하고 휴대전화번호가 '010-37XX-XX44'면서 닉네임이 '김혜경'인 사람이 대한민국에 두 명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당시인 2013년 1월 13일 이 후보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눈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로 대화를 나누며 '비밀요원' 등을 운운하는 친밀한 사이에서나 주고받는 그들만의 대화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수석대변인은 2015년 4월경 혜경궁 김씨가 이 후보에게 남긴 트윗을 주목했다. 당시 혜경궁 김씨는 '장남이 군대서 성폭행하고도 빠져나가는 거 보면 에잉 우리 아들이 후임에게 XX를 입으로 빨아달라했음 어떻게 됐을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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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윗에 이 후보는 '허허 이런 국가 기밀을 누설하시면 곤란합니다. 쉿'이라고 답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혜경궁 김씨가 이 후보에게 '우리 아들'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둘이 부부라는 뜻이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또 이 후보도 답글로 '국가기밀을 누설하시면 곤란하다'는 농담을 건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글에서 '기밀'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바로 '우리 아들'이라는 부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수석대변인은 "진실을 영원히 묻을 수는 없다. 오죽하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조차 혜경궁 김씨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겠는가"라며 "이 후보는 이제 스스로 진실을 말하라. 스스로 고백하지 않는다면 다른 증거들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8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당시 김혜경 씨라고 결론 내린 후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증거 부족'과 '공소유지 불가' 판단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