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8A1 '클레이모어' 대인용 지뢰 (미 육군)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강원도 양구의 한 전방부대에서 지뢰의 일종인 클레이모어의 뇌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병사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육군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3군단 예하 강원도 양구군의 모 사단에서 클레이모어의 뇌관을 점검하던 중 뇌관이 폭발해 병사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병사는 사고 즉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모어는 뇌관에 의해 폭발하면 안에 들어 있는 구슬이 설치된 방향으로 쏟아져 날아가 적을 살상하는 '지향성 지뢰'의 한 종류다.

격발기를 이용해 뇌관(점화장치)을 작동시키면 클레이모어 안에 있던 폭약이 터지면서 적 방향으로 700여개의 쇠구슬이 부채꼴 모양으로 날아간다.

폭발한 장치는 지뢰가 아닌, 지뢰를 작동시키기 위한 기폭장치인 뇌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폭발한 장치는 지뢰 자체가 아닌, 지뢰를 작동시키기 위한 기폭장치인 뇌관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