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문재인 정부, 내년 대선 직후 전기·가스 요금 일제히 인상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지난 27일 한국전력은 내년 4월 이후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 시) 당 총 11.8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kWh 당 111원 수준인 현행 단가의 10.6%에 해당하는 인상 폭이다.


기준연료비는 2회에 나눠 9.8원/kWh(4월 4.9원/kWh ·10월 4.9원/kWh) 인상하고, 기후환경 요금은 2.0원/kWh 인상된 단가를 4월 1일부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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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기 요금 조정으로 2022년 기준 5.6% 수준의 전기 요금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


주택용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4kWh)는 월평균 1950원 수준의 전기 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도 내년 16%가량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3차례에 걸쳐 MJ 당 2.3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측은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은 4600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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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요금이 대선 직후인 내년 4~5월에 시행되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참 나쁜 정부다. 문 정부의 관권선거 계획이 또 하나 드러났다"라고 했다.


이어 "(전기·가스 요금 인상 시점이) 기묘하게도 모두 시점이 대선 직후다. 놀랄 일도 아니다. 어디 한두 번인가. 제 버릇 어디 안 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까지라도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 보겠다는 심사다. 정권교체 여론이 더 커질까 두려워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벌어보자는 속셈"이라며 "공과금을 인상해야 하는데 굳이 대선 전에 올리지 않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올리겠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