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단원고 4·16 기억교실', 영원히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

인사이트'단원고 4·16 기억교실' / 경기도교육청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숨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하던 공간을 복원한 '4·16 기억교실'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돼 영구 보존된다.


28일 경기도교육청 산하 4·16민주시민교육원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 관련 기록물이 국가지정기록물 제14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지정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중에서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주요기록물이다.


정부는 이 기록물에 대해 보존·복원·정리사업·DB 구축 등을 지원해 후대에 전승한다.


인사이트'단원고 4·16 기억교실' / 뉴스1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세월호 사고 당시인 2014년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에 마련돼있다.


이번에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대상은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10개의 교실과 1개 교무실 내 칠판, 게시판, 교실 천장, 메모, 책걸상 등 비품, 복도에 걸린 그림 등 총 473점이다.


국가기록원은 지정 고시를 통해 "4·16 사회적 재난이라는 중요 사회사건에 대한 기록물들"이라며 "당대 교육문화, 재난을 둘러싼 집합기억의 공간기록물로서 의의가 있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이어 "재난당사자의 자발적·적극적 기록물 수집·보전·활용의 모범적 사례이자, 국가의 책임과 국민의 위로·기억의 장이라는 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지난 7월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사진을 옮기기 전 묵념을 하고 있다 / 뉴스1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이 머물렀던 공간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돼 미래 세대에 남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기억될 수 있도록, 기억교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물로도 등재될 수 있도록 활동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지난 4월 12일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