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스페인 식당서 '가짜 QR코드' 제시해 방역수칙 위반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빠니보틀'

인사이트YouTube '곽튜브'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유튜버 '곽튜브'가 스페인 여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6일 곽튜브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파구이 식당을 찾아 들어갔는데, 해당 식당은 입장 시 백신 QR코드가 요구되는 식당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러시아 백신을 맞아 러시아 백신 QR코드를 보여주고 들어갔으나, 현재 바르셀로나는 러시아 백신은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편법을 이용해 식당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일전에도 촬영 없이 방문한 바르셀로나의 다른 식당에서도 QR코드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러시아에서 맞았다고 말하고 QR코드를 보여줬더니 그냥 들여보내주더라. 이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식당에 입장했고, 영상에도 남겼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곽튜브'


곽튜브는 "제가 잘못한 점이 확실하고 해명을 했어야 했는데 혼자 채널을 운영하다 보니 행동 하나하나가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다. 해명이 늦어진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자신의 행동을 지적한 댓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선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비판과 동시에 해당 상황과 전혀 관계없는 비난이나 인신공격이 같이 올라와 댓글을 보기가 힘들었고, 관련 댓글들을 통째로 삭제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버라는 직업이 보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곽튜브'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스페인 최고의 요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의 식당을 방문해 백신 접종 확인 QR 코드 제출을 요구하는 직원에게 러시아 백신 QR코드를 보여주며 입장했다.


문제는 곽튜브가 해당 지역에서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 백신을 맞은 상황이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은 백신 미접종자가 식당을 이용할 수 없게 하고 있으며 러시아 백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식당 입장 후 "백신 때문에 쫄았다. 딱 들어왔는데 백신 보여달라고 해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막을 통해서도 "러시아 백신은 스페인에서 인정 안 해주지만 간간이 QR만 보고 넘어가는 곳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곽튜브 사과문 / YouTube '곽튜브'


일부 시청자들은 곽튜브가 허위 QR코드를 제출해 스페인 현지 방역법을 위반한 게 아니냐고 물었다. 또 그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버젓이 영상까지 찍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곽튜브는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들을 일일이 없애거나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짓말에 동조한 동료 유튜버 '빠니보틀'도 "영상 촬영 욕심에 두 명 다 접종을 완료했다고 거짓말했고 유튜브 영상에 노출됐다. 현지 방역수칙을 피하기 위한 명백한 저의 거짓말이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인사이트빠니보틀 사과문 / YouTube '빠니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