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사이트] 조소현 기자 =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씨름부 제자들을 먹이는 데 쓸 밥값을 빼돌리다 적발됐다.
지난 20일 MBC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씨름부 제자들의 밥값을 횡령해 2,700만원을 챙겼다가 대전시교육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사들이 씨름부 학생들의 특식비 2,700만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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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교사들 특식비를 본인들이 사용하고, 학생들의 옷을 사서 반품한 뒤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는 등 피복비도 횡령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이 현장 실습 나가는 업체에 제공할 물건을 구매하는 데 쓸 돈으로 개인 건강식품을 사는가 하면 특강을 한 것처럼 속여 수당을 챙기기도 했다.
씨름부 예산이 이렇게 빼돌려지고 있었지만 정작 피해자인 씨름부 학생들은 알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매체에 따르면 해당 비리 사실이 적발된 교사 3명 중 1명은 파면, 2명은 해임 처분을 받았다.
대전시 교육청은 이에 더해 해당 교사들에게 추가적인 횡령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대전시 교육청은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학교 운동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