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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다.

26일 오후 3시 김씨는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씨는 앞서 이력서 허위 작성·경력 부풀리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의혹을 사실로 인정했다.

이에 더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산'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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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결혼 이후 남편이 겪은 모든 고통이 다 저의 탓이라고만 생각이 든다"라며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남편의 직장일로 몸과 마음이 다쳐 아이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쁜 아이를 낳으면 업고 출근하겠다던 남편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줄 수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윤 후보 부부가 아이를 유산했었다는 이야기는 전해진 바 없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세간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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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조심히 또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통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라며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