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기아 모닝의 한 차주가 정보 공유 겸 모닝 오너들의 오픈 채팅방에 가입했다가 모순적인 쓴소리를 듣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톡 오픈톡 모닝방에서 강퇴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출퇴근 용도 세컨드카로 모닝을 이용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몇 주 전 정보도 얻을겸 모닝 오너들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메인카로는 제네시스 G70 모델의 오너인 A씨는 대화 중 해당 차량의 연비가 좋지 않아서 다음번에 차를 구매한다면 현대자동차의 소나타나 기아의 EV6 모델을 사고 싶다고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런데 기아의 모닝 오픈 채팅방을 만든 장본인인 방장이 나타나 "현기차를 왜 타냐"면서 "차라리 그 돈으로 중고 독일 삼사(벤츠·BMW·아우디) 차량을 사라"는 식으로 현대자동차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방장은 "현대차를 팔아주지 말아야 점유율 떨어지고 정신 차린다"며 현대자동차 차량들은 유독 엔진이나 헤드 부분에 결함이 잦다는 등 '흉기'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A씨가 BMW의 잦은 리콜을 언급하며 반박하자 방장은 "현대차라서 뉴스에 안 나올 뿐"이라고 벤츠를 치켜세우며 현대차를 비판했고 본인의 전화번호까지 건네면서 통화를 요청했다.
이에 A씨는 "제가 차를 사는 건데 본인의 생각을 너무 강요하는 게 아니냐"고 답했다가 결국 모닝 오픈 채팅방에서 강제퇴장을 당하고 쫓겨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는 글을 통해 "일단 기아 모닝방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어이가 없었는데, 저도 현실적으로 국산차가 형편에 맞아서 산다고 했음에도 현기차를 까더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닝방에서 현기를 왜 타냐니", "누가 보면 벤츠 모임인 줄", "모닝 오너들의 차부심", "현기차 타면서 현기차 욕하는 아이러니" 등 방장의 태도가 모순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대부분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반면 한국차들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아는 11월까지 총 판매량이 65만 2910대로 지난 2016년 역대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인 64만 7598대를 넘어서 신기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