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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음식을 주문한 후 외상을 요구하는 황당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올린 글에는 1만 6700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한 손님의 요청사항이 담겨있었다.

요청사항에는 "사장님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픈데 다음 달 5일에 계좌이체될까요? 안되면 취소해 주세요"라고 적혀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손님은 현재 돈이 없으니 '만나서 결제'를 통해 음식값을 내지 않고 주문을 했고, 나중에 돈을 내겠다는 것이었다.

작성자는 "전 처음에 이런 주문받았을 땐 해줬는데 돈 못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게 옮기고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 며칠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으면 어떻게 살아계시는지 참... 이렇게 적고서 돈 준 손님은 못 본 거 같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요청 사항을 보자마자 바로 취소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절대 해주면 안 된다", "뭘 믿고 해주냐", "돈이 없는데 1만 6천원어치나 시키는 게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자영업을 하고 있던 해당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라는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배민1에서 대면(對面) 결제를 오는 29일부터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