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부동산 9억 있는 30대 청년이 결혼정보업체서 '꼴찌' 등급 받은 스펙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저는 능력은 별로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간관계가 좁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연을 만나기 위해 결혼 정보 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결혼 정보업체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 스펙을 공개하고 그에 맞는 등급을 받아야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정보업체에 자신의 등급을 조회하고 고민이 깊어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30대가 넘어가면서 소개팅 자리도 끊기고 아는 여자도 없어 업체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했다.


34살에 중소기업을 다니며 연봉 4천만원 초반대를 받고 있는 A씨는 남들보다 많은 자산이 그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4억원정도의 아파트를 해주셨고 추가로 자신의 명의로 있는 땅의 공시지가가 약 5억원이 넘었다.


즉 약 9억원 부동산을 보유한 A씨는 인터넷을 통해 등급표를 찾아봤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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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중소기업은 여자 간호조무사, 미용사랑 동급인 제일 아래 등급이었기 때문이다.


A 씨는 "내년이면 35살, 키도 175에 얼굴도 평범하고 부모님도 귀농해서 직업이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9억원이 작은 돈은 아닌데 직업 점수 만회가 안될까요?"라며 "자산은 조금 모자랄지라도 연봉 육칠천 되시는 분들이 부럽다"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9억이 있어도 안 되는 게 남자 결혼 시장인가..", "하긴 대기업 다니는 남자들 중에도 저 정도 재산을 가진 사람은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1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남성 84%, 여성 97.3%가 결혼 상대의 경제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