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미세먼지 다같이 대응하자며 국민 혈세 들여 '댄스 영상' 찍은 정부 (영상)

인사이트YouTube '총리실TV'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정부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짧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국무총리실은 공식 유튜브 계정에 "미세먼지 대응 행동 댄스! 다같이 Let'go~"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45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3명의 여성 댄서가 등장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총리실TV'


영상에서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댄서와 함께 '창문 밖이 뿌옇다면 앱을 켜서 확인해요', '보건용 마스크 착용 필수'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이어 '실외활동 자제해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등의 대응 글이 나오고, '미세먼지 대응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문구와 댄서들이 춤을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을 맺는다.


해당 영상은 일부 지자체 공식 SNS 등에 공유되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의 유튜브 댓글창은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대와 동떨어진 캠페인 영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이트YouTube '총리실TV'


누리꾼들은 "언제 적 플래시몹 감성인지 모르겠다", "요즘 시대랑 맞지 않는 감성", "내가 내는 세금으로 이런 영상이 만들어진다니", "미세먼지 대응을 왜 춤을 추며 하냐", "세금이 살살 녹는다", "시대착오적인 발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실질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또 해당 영상을 신고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앞서 지난 1월에도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집콕댄스 영상'을 제작해 홍보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해를 맞아 다 함께 슬기롭고, 적극적으로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집콕댄스' 영상"이라고 설명하며 "온 가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집콕댄스, 함께해보자"고 독려했다.


그러나 5인 이상의 가족이 집에 모여 발을 구르고 뛰는 등 역동적인 안무가 담겨 있어 문제가 됐다. 또 층간소음을 유발하고 다수의 인원이 실내에 모여 춤을 추는 사이에 감염이 일어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YouTube '총리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