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택시기사에 욕설·폭행하더니 경찰 출동하자 "성폭행 당했다" 주장한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소현 기자 =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한 여성이 적발됐다.


22일 MBC는 지난달 13일 일어난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금천요금소 인근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하고, 지속적으로 욕설을 한 여성 A씨의 사건을 금천경찰서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에는 택시기사가 A씨의 말에 대꾸를 하지 않자 기사에게 시비를 걸고 자신이 성전환자라서 무시한다고 억지를 쓰며 욕설을 퍼붓는 가해자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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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운행을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택시기사의 머리카락이나 안경을 손에 잡히는 대로 잡아당기면서 "나 칼 있다. 너 배에 칼 맞아 죽어볼래"라며 협박을 했다.


A씨는 택시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택시기사가 다리를 만지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거짓 진술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택시기사는 MBC와 인터뷰에서 "현재는 낮에만 택시를 몰며,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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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감기에 걸렸다"는 등 이유로 한 달 반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택시기사 폭행 혐의는 물론 성추행 주장에 대한 수사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재차 출석을 요구한 뒤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