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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오후 3시 50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내부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있었던 조수진 최고위원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며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당 대표로서의 역할은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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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20일)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중앙선대위 지휘체계를 두고 정면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중앙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조 최고위원은 공보단장(공동선대부위원장 겸임)을 맡고 있다.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고성이 오갈 정도로 두 사람은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많은 말이 나왔는데 조 최고위원은 취재하는 언론에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유해 문제를 키웠다.
조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이 대표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보니 기가 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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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더 문제 삼기 전에 깔끔하게 거취를 표명하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추가적인 거취 표명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대위에서 맡은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는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선대위 역할이 없어졌다"라며 "다시 돌아올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미련도 없다. 정권 교체를 위한 마음은 있으나 참여할 길이 없다"라며 "비판은 당연히 감수하겠다. 후보와 상의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