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문재인 대통령 "일상회복 실수 되풀이 안해...시련이 성공 만든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중단하고 내년 1월 2일까지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과 관련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코로나로 힘겨운 연말연시를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 코로나에 맞서온 국민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부족했다고 판단되는 준비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전열을 확실히 재정비해 일상회복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동안 코로나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발생을 반드시 억제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2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 뉴스1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전열 재정비의 핵심은 의료대응체계를 확실히 보강하는 것"이라며 "관건은 충분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 자원 총동원, 의료 인력 확충, 민간 병원의 협조 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과 민간의 모든 의료 역량이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3차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률이 아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추세대로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 코로나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의료 대응 여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아 청소년의 접종 분위기가 확산되고, 18세 이상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가 늘어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언제든지 부딪힐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잠시 멈추는 지금 이 시간을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련이 성공을 만든다. 우리는 지금 고비를 이겨내고 반드시 일상회복에 성공할 것이다. 전 부처가 한 몸이 돼 비상한 각오로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