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0일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2022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4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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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이 체계에 따르면 한전은 매 분기마다 석유와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매에 쓴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게 된다.
연료비 조정 요금은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와 직전 1년간 평균연료비인 '기준연료비'의 차이를 요금에 적용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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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한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kWh당 3.0원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유보' 결정으로 요금은 동결됐다.
한전 측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국제 연료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조정 요인이 발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국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적용할 기준 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산정하고 있으며, 국민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