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아무리 오랜 시간 공을 들여도 영어실력이 잘 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한 공기업 현직자가 자신의 공부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영어장애 가진사람들만 들어와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기업 현직자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내 또래도 그렇고 주변에 영어 장애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25년 전에 썼던 방법을 현대판에 맞게 조금 개정해서 알려주겠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정확히 순서대로만 하면 된다며 그 방법을 소개했다.
블라인드 캡처
먼저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택한 후 자막을 켜지 않은 채 본다. 이때 단어 스펠링 떠올리는 등 해석을 해서는 안 되고 알아들으려 노력하지 말고 영상에 집중한다.
그 상태로 600시간 정도 보면 된다. 제일 좋아하는 건 무한대로 돌려보고 재밌는 건 한 번만 보고 다른 것을 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저절로 이해되는 순간이 오면 봤던 미드 중 대사가 가장 많은 것을 미믹킹(듣고 따라하기)한다. 이어 오디오북을 사서 듣고, 영어로 적힌 신문과 소설을 읽는다.
여기까지 마쳤다면 다음 방법은 원어민이 있는 어학원을 가는 것이다. A씨는 "인풋이 쌓였으므로 적당한 대화는 저절로 가능하다"며 "구어체 중 문제 있는 부분은 무조건 지적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계속 대화해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듣고 읽고 말하는데 문제가 없어진다면 수필을 하나 골라 따라 쓰기를 하고, 일기와 자서전을 써보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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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방법들을 전하면서 A씨는 "이 정도 하면 미국인들이랑 대화하는 건 문제가 없고, CNN도 관심 있는 분야라면 이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영국 영어가 잘 안 들리면 넷플릭스의 '셜록 홈즈' 등을 몇 번 보다 보면 금방 적응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만약 이대로만 따라 한다면 단어 같은 걸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어휘가 늘게 돼 있다"며 "열심히 공부하지 말고 훈련해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