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소현 기자 = 한 부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고도 자기 자식을 학교에 등교시켰다는 한 시민의 폭로가 나왔다.
시민의 폭로에 따르면 결국 그 아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족 확진나와도 애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가 있군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교사 아내를 둔 남편의 글에 따르면 아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고 보니 그 학생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수요일, 목요일에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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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목요일에 열이 났지만 금요일이 되자 괜찮아져서 부모는 아이를 학교에 등교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아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글쓴이는 "부모 둘이 확진인데 애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는 무슨 생각일까요?" 라고 온라인커뮤니티에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벌금 왕창 받게해야지", "처벌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뜩이나 학교 어린이집 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등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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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아이들의 감염 위험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의 학교 방역지침을 보면 학생이나 교직원 또는 동거인이 유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등교를 중단해야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한 주간 서울시내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는 1554명으로 지난주보다 369명이나 늘었다.
그 중에서 가족감염이 36%(559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학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지침을 안일하게 여기지 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