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30일(토)

"월요병 있으니 오후 1시까지 출근해라"...주 32시간제 도입하는 '배민'의 파격 복지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년부터 주3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주37.5시간 근무제를 시작으로 2017년 주35시간제를 도입한 우아한형제들은 내년부터 3시간을 추가로 단축해 주32시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은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화~금요일 오전 9시 30분 출근, 오후 5시 30분 퇴근'하게 된다. 


전보다 일별 근로시간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줄어든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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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전면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업무 효율에 문제가 없었다"며 "조직 전체에 자율성과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일과 가정 양립문화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주32시간제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주32시간제를 도입하기로 한 우아한형제들 외에도 '워라밸(일·삶·균형)' 보장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국내 스타트업·정보기술(IT) 업계들이 대거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달 한 주씩 4일제 근무를 시행한 카카오 게임즈는 올해 4월부터 주 4일제를 매달 2주씩으로 확대했다.


게임 스타트업 엔돌핀커넥트는 5월부터 월요일 휴무인 주 4일 36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이며 토스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는 10월부터 금요일 오후 2시에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early Friday)'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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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개발자 등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한 유인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미국·유럽 등에서도 주32시간제 도입이 논의됐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13명은 '주 32시간 근무법'을 공동발의했다. 법안에는 주당 근무시간을 총 32시간으로 제한, 이를 초과할 시 별도 수당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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